후기 영화 챔피언 후기 : 적당히 재밌는 마동석의 원맨쇼 한국영화에서 최초다. 팔씨름 대회를 소재로 한 영화는 충무로에는 없었다. 그만큼 신선한 소재였다. 전반적인 한줄평은적당히 재밌는 마동석의 원맨쇼로 요약된다. 마동석의 힘은 팔뚝이 아닌 섬세한 표정연기와 유창한 영어에서 나왔다. 깨알같은 개그도 관객들을 적당히 웃게했다. 하지만, 그에 못미치는 감동이 올까말까했던 스토리가 가장 아쉬웠다. 연애세포, 우리헤어졌어요 등의 정의하기 힘든 로맨스물을 만들었던 김용완 감독의 연출력은 전작보다는 색깔이 뚜렷하였다. 절치부심 완전히 다른 장르의 영화를 만드려는 마음이 반영된 듯 동 영화에는 1의 연애도 나오지 않았고, 마동석의 꿈에 집중한다. 그저 이복동생인 줄 알았던 한예리와의 급조된 남매의 정이 부산 앞바다에서 맥주 한캔과 압도적인 손크기 차이의 우정 팔씨름으로 보.. 2018. 5. 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후기와 시사점, 마블의 강력한 뒤통수와 한국 영화의 미래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사로잡은 히어로 영화. 바로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이다. 마블이 2008년 아이언맨으로 영화계 판도를 바꾼지 10년이 되었다. 그사이 18편의 이야기들을 내놓았다. 각기 다른 영웅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연출했고, 그 영웅들이 모여서 공동의 악을 상대하는 이야기는 더 재밌게 연출되었다. 금번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였다. 마블의 연출력은 역시 대단했고, 한국의 번역가도 심히 대단했다. 물론, 내년에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많은 것들을 되돌려 놓겠지만, 독립적인 마무리에서 악의 축인 타노스가 승리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영웅물에서 이렇게 관객의 뒤통수를 때린 영화는 드물었다. 왜냐하면, 두근거리게 만든 마블의 영웅들이 모두 함께 대규모로 싸우기에 당연히 우리편이 승리할줄 알.. 2018. 5. 3. 영화 램페이지(뜻: 광란) 후기, 거대동물 3종 세트와 거대인간 1인의 질주극 영화 램페이지 RAMPAGE(광란)을 보았다. 이곳은 솔직한 후기로 채워질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어린시절 상상했던 어른을 위한 평범한 질주극이였다. 늑대,악어,그리고 고릴라가 기업 에너진의 실험약 흡입으로 괴수가 되고 이를 수습하는 내용이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1억2천만달러(약 1,250억원)을 투자받아 적절한 눈요기 영화를 제작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익숙한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이다. 아! 고릴라 조지와 함께 더블 주연 캐스팅이였다. 둘의 케미는 매우 좋았다. 하지만, 드웨인 존슨의 연기는 지극히 평면적이라 시간이 갈수록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저, 아 이아저씨 요즘 열심히 일하시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럼에도, 몇가지는 확실히 인상에 남았다. 우선, 고릴라 데이비스와.. 2018.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