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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위기와 글 불완전 생명체이자 끝없는 욕구의 화신인 인간으로 살면 위기의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능력 밖의 돈을 융자해 투자하다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경험.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이성에게 행하는 경우. 순간의 화를 참지 목하고 폭력을 행사한 후폭풍. 위기의 종류는 세상의 책 만큼이나 많다. 인간의 감정이 이성을 상실하는 때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지.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이라는 위기는 이를 어떻게 대하는 가에 달려있다. 그러나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의 위험상황은 결국 거의 그 대가를 치뤄야하는 결과로 치닫기 마련이다. 그럼 기회는? 인생을 길게 봤을 때, 향후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관점에서 개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부분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얼마뒤 또다시 반복하지만..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 2018. 4. 24.
good 영화 램페이지(뜻: 광란) 후기, 거대동물 3종 세트와 거대인간 1인의 질주극 영화 램페이지 RAMPAGE(광란)을 보았다. 이곳은 솔직한 후기로 채워질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어린시절 상상했던 어른을 위한 평범한 질주극이였다. 늑대,악어,그리고 고릴라가 기업 에너진의 실험약 흡입으로 괴수가 되고 이를 수습하는 내용이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1억2천만달러(약 1,250억원)을 투자받아 적절한 눈요기 영화를 제작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익숙한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이다. 아! 고릴라 조지와 함께 더블 주연 캐스팅이였다. 둘의 케미는 매우 좋았다. 하지만, 드웨인 존슨의 연기는 지극히 평면적이라 시간이 갈수록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저, 아 이아저씨 요즘 열심히 일하시네.. 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럼에도, 몇가지는 확실히 인상에 남았다. 우선, 고릴라 데이비스와.. 2018. 4. 22.
good 삶과 글 삶과 글. 책을 많이 읽었다. 대작가의 꿈도 꾸었다. 그렇게 글쓰기를 채근했다. 광고가 붙어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구성은 이내 사라졌다. 결국 꿈과 영혼이 없는 무기체였던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경제적인 이윤을 바라며 글을 쓰기도 할것이다. 가난한 글쟁이가 되고 싶지는 않다. 이문열의 글을 보았다. 멋있었다. 그 수려한 구성과 절묘한 단어의 선택에 좌절했다. 그의 개인적인 정치성향은 거부감이 들었지만, 문장의 힘에는 매료되었다. 내가 그만큼 갈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많은 자음과 모음이 나의 뇌에 입력되어 있지 않은것 같아서다. 필요할 때 꺼내어 쓰기 힘들다고 느껴서다. 무엇보다 인생에 대한 사유가 깊지 않은 것 같아서다. 하지만, 실은 누구보다 잘쓰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연습을 한다... 201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