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때론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지만, 좋은 영화를 보기 위한 완벽한 변명이기도 합니다. 비 오는 날에 보면 좋은 TOP 3 영화와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이유 그리고 각 작품들 고유의 영화적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비 오는 날 보기 좋은 영화 TOP3
1-1. 쇼생크 탈출(1994)
Shawshank Redemption은 비 오는 날 보기에 딱 좋은 고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따스한 결말이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동안 이유 없이 우울해지는 현실 속에서 비가 그친 뒤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좋은 선택입니다.
스토리는 살인 혐의로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Andy Dufresne의 삶의 궤적을 따릅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그는 동료 수감자와 친구가 되어 탈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절망 속에 놓인 주인공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매력적이며 출연진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1-2. 사랑은 비를 타고: 싱잉 인 더 레인(1952)
Singin' in the Rain은 비 오는 날 보기에 딱 좋은 클래식 뮤지컬 영화입니다. 사실, 요즘은 뮤지컬 영화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대중성 있는 뮤지컬 영화의 마지막이 라라랜드였던 것 같네요. 한국 영화로는 '사랑은 비를 타고'로 번역된 동영화는 오래된 작품이지만 마음을 가볍고 낙관적이게 만들어서 비 오는 날 기분을 북돋우기 안성맞춤입니다.
이야기는 유성 영화로 전환해야 하는 무성 영화배우 Don Lockwood의 시선을 따릅니다. 큰 기대를 안 하고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진부해진 명언을 요즘의 영화들과는 다른 결로 증명해 주는 작품입니다. 기억에 남는 노래와 댄스들이 다양하 고전적인 할리우드 뮤지컬의 좋은 예이기 때문에 마치 옛날 어른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듣고 보는 느낌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 줄 것입니다.
1-3.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비오는 날 주드로부터 틸타스윈튼까지 초호화 캐스팅의 향연을 맞이하면서 상당히 기발한 전개를 끌고 나가는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동 영화는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음산한 날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액자식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유명한 유럽 호텔의 전설적인 컨시어지 Gustave H의 모험을 관객들이 마치 여행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기억에 남는 사운드트랙,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영화를 사랑하는 현대인이라면 좋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바깥에 내리는 빗소리마저 BGM으로 만들어버릴 작품입니다.
2. 비오는날 보기 좋은 영화 Top 3 영화 각각의 고유한 영화적 특성 요약
2-1. '쇼생크 탈출'은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시청자를 감정적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영화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캐릭터가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으며 음성 내레이션을 사용하여 이야기의 감정적 영향을 더합니다. 2023년을 강타한 더글로리의 '연진아 나 지금 너무 신나'의 서구적 버전이 감옥 안에서 펼쳐진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편지를 쓰듯 말을 전하는 장면과 탈옥 및 복수의 서사가 그럴듯하기 때문입니다.
2-2. '사랑은 비를 타고'는 전문적으로 안무를 연출하고 촬영한 인상적인 뮤지컬 영화로 손에 꼽힙니다. 동시에 유머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는 기류가 영화 내내 흐르고 있어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뮤지컬 영화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경험해 볼 만한 고전입니다.
2-3.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선명한 색상, 대칭적인 샷, 세심하게 구성된 프레임 등 독특한 비주얼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동 영화는 또한 기발한 현대적인 유머 감각과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 라인이 시청자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냅니다.
3. 비오는 날 보기 좋은 영화 TOP3의 공통점과 차이점
세 영화 모두 훌륭한 출연진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감독의 역량하에 전문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 현실에서 잠시 도피하고 싶을 때, 또 다른 세계로 관객을 데려다줄 수 있는 멋진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주요 차이점은 장르와 고유한 영화적 특성입니다. '쇼생크 탈출'은 드라마, '사랑은 비를 타고'는 뮤지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또한 각 영화에는 고유한 시각적 스타일이 있어 어딘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기존의 영화들과 차별화됩니다.
아 물론 이는 영화들이 나올 당시의 익숙함 대비 새로움입니다. 어쩌면 각 작품들이 이후에 이어진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에 있어 감옥탈출 스토리, 뮤지컬 영화, 액자식 살인 영화 등의 유행을 촉발한 작품이라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끝맺음
결론적으로, 비 오는 날 실내에 갇혀 있을 때 좋은 영화를 보며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쇼생크탈출, 사랑은 비를 타고,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은 모두 여러분의 기분을 고양시키고 바깥의 음산한 날씨를 잊게 해 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우르릉 쾅쾅 거침없이 쏟아지는 비에 비해 너무나 미약한 인간으로 세상에 왔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는 인생에 있어서, 그래도 비가 오든 말든 모든 걸 잊고 몰입할 명작 몇 편은 보고 가야 조금은 씩씩했다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쩐지 음침하거나 우울해지는 날, 오히려 좋아를 외치게 만들어줄 비 오는 날 보기 좋은 영화들이 우리네 늠름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윅4 후기: 존윅 시리즈를 명작에 올려놓은 세가지 무기 (0) | 2023.05.04 |
---|---|
시작과 끝이 동일한 수미상관의 Bookend기법을 사용한 영화 사례와 의미 (0) | 2023.03.30 |
영화 경험의 향상과 확장: 영화적 장치의 역할 (0) | 2023.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