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가

꾸준함과 글쓰기

by 분석몬 2018. 10. 14.

세상 모든사람들이 알면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꾸준함. 어렸을때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천재가 되는 생각을 해보았을것이다. 미드 슈츠의 마이크 로스처럼 한번만 보고 이해하면 바로 외워버리는 탁월한 재능의 기억력이나 머리속으로 수많은 복잡한 계산들을 모조리 해버리는 수리능력을 갖추는 꿈은 공부로 머리가 아팠던 학생이라면 선망할수 밖에 없는 재능이다.

not-genius
평범함

 

그러나 세상을 조금더 살아가다보면 미친 기억력과 수리적인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종종 깨닫고는 하는데 그것은 바로 꾸준함이다. 이는 몇몇 타고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재능이 아니라 절실함과 동기가 부여될 경우 지구상의 인간 누구라도 실행할수 있는 공평한 재능이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성실하게 노력할수 있다는 착각을 안고 살게하는 게으름이 내포된 능력이기도 하다.

 

세상의 큰변화와 자신의 작은변화 모두 일단은 이러한 지속성이 전제되어야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순간의 천재적인 능력은 매혹적으로 보이지만 우리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성실함이 가져오는 변화는 그것이 습관으로 장착될 경우 우리 바로곁에 있으면서도 인생 전체를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변혁시키는 놀라운 능력임이 틀림없다.

 

타고난 글쓰기 재능을 지닌 이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감상만으로 수많은 어휘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독자들을 쥐었다 폈다하면서 자신의 메세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천재들이 있다. 다만, 글쓰기를 지향하는 작가지망생으로서 자신이 당장 그러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게으름에서 벗어나 꾸준함을 자신에게 부착하여야만이 남은생에서 꿈을 이룰 가능성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스스로 알고보면 자신이 천재가 아닐까? 하고 바랄수는 있겠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몇번의 공모전과 지금당장 유려한 글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 필자가 아니라면 부디, 스스로의 처지를 깨닫고 미친듯이 그리고 꾸준히 노력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이를 지겹거나 애잔하게 바라볼것이 아니라 감사해야 한다. 유일하게 타고난 재능에 근접할수 있는 능력이 노력과 꾸준함이기에 이것을 자신이 행하고 있다면, 절대 잃지 않기위해 매순간 각성해야 한다.

 

글쓰기에서 꾸준함이란 지속적으로 읽고, 생각하고, 쓰는 행위이다. 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다. 그저 지속적으로 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여기서 스스로의 힘으로 진전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고전과 시대를 선도한 작가들의 흔적들을 필사하고 그들의 생각을 습득하며 표현력을 배워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오롯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추기위해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혹시 당신이 천재라고 착각하고 있는가? 미안하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99.9%이다. 그렇다면 답은하나다. 꾸준히 노력하라. 작가로 대성하고 싶다면, 아니 다른 어떤 꿈들이든 이루고 싶다면 평범함이 비범함을 이길수 있는 혹은 근접할수 있는 길은 명백히 하나다. 꾸준히 노력하라. 

'작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과 글쓰기  (0) 2018.10.15
언제나 새로운 독서와 글쓰기  (0) 2018.10.09
가상화폐와 글쓰기, 스팀잇(Steemit)의 실체와 기회  (0) 2018.05.11

댓글